반려동물 (노령견) 건강검진 놓치지 마세요! (유선종양이라니)

2022. 9. 13. 17:31┌┘▩▦└☆.네오브이、/[내사랑] SU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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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개 나이를 사람 나이와 비교하는 새로운 공식을 발표했다.

이 식은 자연로그 함수를 따른다.

사람과 비교했을 때 개는 어릴 때 빨리 늙고, 나이가 들어서는 잘 늙지 않는다.

식에 따르면, 개 1살은 사람의 31세, 개 2살은 사람의 42세에 해당할 정도로 어린 강아지의 노화가 빠르지만, 개 12살은 사람의 70세, 개 20살은 사람의 79세일 정도로 노령견의 노화 속도는 사람보다 훨씬 느리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juvenile)는 유아(infant)와 사춘기(puberty) 사이의 기간이며,

개는 2~6개월 사이, 사람은 1~12세라고 한다.

또한, 청춘기(adolescent)는 사춘기와 성장이 끝나는 시점이며 개는 6개월~2살, 사람은 12~25세라고 한다.

 

어머 애기는 몇살이나 됐어요?
우리 수지는 10년 됐어요

우리 수지는 반려견의 시계로 64살이다.



 

반려동물의 노화시계는 사람보다 훨씬 빨리 간다.

대략 7살부터 노령으로 친다. 슬슬 무병장수 또는 유병장수를 누리고자 준비해야 할 시기다.

장수를 이끄는 3대 원칙은 질 좋은 사료 공급, 꾸준한 운동,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이중 정기 건강검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나이 들면 만성질환이 고개를 드는데 대개 완치가 어렵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해 질병을 예방, 조기진단해야 한다.

동물병원마다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통 반려동물이 젊으면 기본검진(신체검사,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초음파검사, 요검사 등)을 진행하고 7살 이상 노령이면 여기에 심장질환이나 호르몬질환 등이 있는지 평가하는 항목을 추가한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

 

 

 

 

 

건강검진 기본알기

8살 이하는 기본검사만 진행해도 되요 
검사항목 : 청진, 혈액검사, 초음파, 뇨비증, 신체검사(대소변검사), 엑스레이

 

8살 이상이면?

기본검사 + 호르몬검사

 

수지의 마지막 건강검진은 2019.12.26 이었다.

사람으로 치면 15년 전 건강검진 자료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런 쉣!

당장 예약을 하면서

계속 꺼림칙했던 수지의 배를 보여주며 이상한 염증 같은것이 연고를 아무리 발라줘도 낫지 않는다고 보여줬다.

저기 빨간 염증같은것이 그것이다

 

미치겠다리 연고만 엄청 정성스럽게 발랐던 지난날

 

수의사님이 말했다.

아..이거 유선종양인데요..



........................

...........................................?
네?

유선종양이란
일반적으로 5~10세 정도에 발병한다.
대표적인 강아지 유선종양 예방법으로는 중성화 수술을 들 수 있다.

우리 수지는 7살 늦은 나이에 중성화를 해줬다. ㅠㅠ
첫 발정전에 중성화를 해주면 99%, 3번째 발정전까지는 74%가 예방이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
유선종양은 유선(유방)에 발생하는 종양이다.
악성으로 발전할 확률이 90% 이상이다.
그렇기에 강아지 유선종양 증상을 미리 파악하고,
평소에 관심을 두며 의심스러운 증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유선종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강아지의 배 또는 가슴에서 혹이 만져진다.
--> 수지 오른쪽 5번유방 옆에 염증이 생겼다.
내기억으론 수개월 되었다. 염증인줄 알고 연고만 꾸준히 발라주었다. ㅠㅠ
이런 병맛 나 주인 ㅠㅠ

▲체력이 저하돼,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힘들어한다.
--> 움. 걷는 속도나 시간이 줄긴 했다.
살이 좀 쪘고 나이가 있어서 합리화 했던 내 잘못.. 

▲예전보다 사료, 간식 등을 적게 먹는다.
--> 1일 1식처럼 한번에 왕창먹고 평소엔 잘 먹지 않았다. 그래서 간식이나 
엄마 말로는 지입에 안맞으면 쳐다도 안본다고 했다 까다롭다며 상전이라며!

▲최근 구토, 설사 증상이 심해졌다 등이 있다.
--> 최근 몇일전 부터 설사같은 응아를 했다.
수지는 약간의 설탕물을 먹이면 금방 멈추는 편이다.

유선 종양은 처음에 좁쌀만 한 크기로 발생하며, 오랫동안 자라지 않고 크기를 유지한다.
따라서 보호자가 눈치채지 못하거나, 발견하더라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이때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종양의 크기가 갑자기 커지고, 악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만약 강아지의 가슴, 배를 만졌을 때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뭐라도 해줄수 있음에 감사했다.
그래 치료하면 돼
수술하면 낫을 수 있어.

1차로 수지의 전반적인상태 겸 전신마취를 견딜 수 있는지 건강검진부터 하고
그주 금요일에 종양제거 수술과 조직검사를 보내기로 했다.

엄마는 강하다는 것을 또 한번 느낀다.
이젠 나는 유선종양의 박사가 되고 있다.



수지 2022. 09. 12 건강검진 결과

기본 신체검사 문제 없음
다만,
중성지방 수치 - 체중조절 필요
부신 호르몬 수치 높음 - 유선종양 수술 후 정밀검사 후 약처방 의논
(신장위 작은기관으로 호르몬 등 조절/고혈압,당뇨 등 합병증 유발할 수 있어 평생 약을 먹여 조절해주어야 한다)
음수량 적음 - 만성탈수일 가능성
담석 존재 - 추적관찰 필요

검사비용 435,000원
소요시간 2시간~2시간 30분 정도
검진결과 - 당일 확인 (병원시설에 따라 다를 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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