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양 사탕 주의해야"…핼러윈 앞두고 이태원에 마약 주의보

2022. 10. 28. 15:09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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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마약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탕 모양으로 가공된 마약류나 음료에 몰래 약을 타는 일명 '퐁당 마약' 등이 인파가 몰리는 이태원 클럽 일대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트위터 등 SNS에는 "클럽 들어갔는데 (마약에서 풍기는) 풀냄새가 나면 피해라"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또 "모르는 사람이 사탕 주면 먹지 말라"는 말도 나온다. 알록달록한 색을 입힌 알약 모양의 마약 MDMA(엑스터시)를 이르는 말이다.

실제 관세청에서 적발되는 마약은 마약인지 모른 채 섭취할 위험성이 큰 종류가 많다. 관세청 관계자는 "MDMA, 대마젤리 혹은 우표나 종이 형태로 된 LSD가 종종 적발된다"며 "가장 많은 건 알약이나 가루 형태"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태원 일대에선 환각 상태로 경찰에 검거되는 이들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남성 2명이 마약에 취해 속옷만 입은 채 이태원 한 호텔 복도에 누워있다가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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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양 사탕 주의해야…핼러윈 앞두고 이태원에 마약 주의보

ⓒ관세청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마약 주의보가 내려졌다. 사탕 모양으로 가공된 마약류나 음료에 몰래 약을 타는 일명 '퐁당 마약' 등이 인파가 몰리는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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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마약 투약 사건에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상인들은 올해 들어 겨우 회복 추세였던 상권에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몰라 긴장 상태다.

이에 경찰은 핼러윈기간에 총 30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총력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관할인 서울 용산경찰서 내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과에서만 10여명 등 총 200여명이 대기하며 현장 신고에 대응한다.

용산서가 지난 26일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와 핼러윈기간 안전사고 대응계획 마련을 위해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식품접객업소 내에서 마약류 매매 혹은 알선이 이뤄지지 않도록 직원교육을 할 것 등의 내용이 공유됐다.

 

 

마약청정국가 는 이제 옛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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