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노령견 유선종양 전체 적출 / 수술D+1 (#참누리동물병원)

2022. 11. 18. 10:25┌┘▩▦└☆.네오브이、/[내사랑] SU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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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않는 말티즈

입에 맞지않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금식과 쉬야를 하지 않아버리는 예민보스 성격

비가 오는날에도 안겨 산책은 하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째려보는 까칠이

-_-

아. 천수지 였죠..

 

입원 기간동안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이

밥도 안먹고 쉬야를 하지 않고 참을까봐 였는데

역시나 이번에도...그랬어요

 

어제 수술로 하루종일 금식을 해놓고선

병원에서 저녁에 준 밥도 먹지 않고 배변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엄마한테 밥을 먹고 있지 않으니 집에서 먹는 밥을 조금 챙겨서 가져다 달라고 했어요.

안그래도 수액을 계속 맞고 있어서 참는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복부 피부도 부족하면서 배가 자꾸 빵빵해지면 어떻게 하나 싶었어요 ㅠㅠ

 

조금 뒤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오잉?

 

엄마가 오니 밥도 한그릇 뚝딱 하고

집에서 가져온 패드 한장이 다 젖을 만큼 폭풍쉬야를 했다고 해요.

 

일반적으로 5일정도는 입원해서 케어를 하지만

엄마도, 수지도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하고 스트레스 받아 하니
조기퇴원하고 드레싱 통원치료를 받아보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셨어요. 

그렇게만 할수있다면 저는 땡큐땡큐 죠~~~~~~~~~~ 

처방약과 매일 통원을 약속하고

수지야 집에가자~~~~~~~~~ 데려왔어요~~~~~~~~~~~

 

집에오니 밥도 잘먹고 응아도 하고 쉬야도 5번이나 하고

끙끙거리면서도 잘 돌아다녀요

 

아직 침대계단 오르내리는 것이 힘든지 새벽에 몇번이나 깨서 안아올려주고 내려주고

엄마도 자다가 배를 건드릴까봐 무서워 푹 잠이 안온다고 하네요

셋다 아주 피곤한 밤을 보냈지만 이렇게 같이 있을수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네요.

 

압박도 심해서 숨쉬는 소리가 컸고 통증도 있는것같아요. 

끙끙거리면서도 옆에 누워 쳐다보고 있는 걸 보니 무조건 넌 내가 지킨다! 

그런데 만져줄곳이 얼굴과 머리밖에 없어서 ㅠㅠ

언능 낫자..

 

아침표정, 많이 편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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